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은 9일 세무사회관 6층에서 열린 '세무사제도 창설 49주년 기념행사'에서 "감동을 주는 세무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세무사회가 앞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감동을 주는 것"이라며 "유가환급금 무료봉사 등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니까 다시 그 감동이 되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손과 발, 마음에 있는 모든 것들을 국민에게 감동으로 주어야 비로소 우리에게도 그에 대한 답례가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근 모 언론사 발행인과 식사를 했는데, 어쨌든 세무사회가 많이 달라졌다는 말과 함께 리더십에 대한 칭찬을 받았다"며 "하지만 나는 리더를 따르는 유능한 참모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분들의 노고를 이자리를 빌어 치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조 회장은 "조직의 책임자는 심부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세무사제도 창설 49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번 세무사회의 초석을 다진 선배 회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그는 "얼마 있으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회원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는데 지금까지 현안에 대해 130% 이상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세무사 등록업무이관 등 세무사회의 현안 해결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 회장은 "세무사회 회원들이 신명나고 멋있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초심으로 돌아가 세무사회를 위해 총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